우리 군이 섬뜩한 부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다름 아닌 김정은 참수를 목적으로 하는 부대입니다.
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군 당국이 이 부대의 활동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김정은 요즘 밤잠을 설칠 것 같습니다.
최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
[리포트]
헬기와 고속 상륙보트를 타고 적 주요 시설에 거침없이 진입하는 특전 요원들.
주요 요인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은 미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 실입니다.
우리 군도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를 암살하는 임무를 띤 특수임무여단 창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당초 이 특수부대는 올해 연말쯤 임무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, 군 당국이 활동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일부 요원들의 작전 투입 시기를 6개월 정도 앞당기기로 한 겁니다.
군 고위 관계자는 "특임여단 창설안을 대부분 완성해 조만간 최종안을 내놓을 것"이라며, 작전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.
특히 육군 특전사만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해군의 특수부대와 공군의 침투 항공기 조종사들이 한 팀을 이뤄 작전에 나설 전망입니다.
군 당국은 미군 특수부대와 합동 작전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[인터뷰: 김대영 / 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]
"미국의 참수작전에 발맞춰 우리 군의 독자적인 특수부대를 만들어 김정은을 압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"
북한은 최근 UN에 한국과 미국의 참수작전을 비난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.
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
최선 기자 beste@donga.com
영상취재: 박연수
영상편집: 오영롱
그래픽: 윤승희